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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D : 9000120230010110001
NECA Report
2023 Volume.1 No. 11 p.1 ~ p.216
Blood Calprotectin Quantitative [High Quality Immunoassay]
Shin Chae-Min

Baik Da-Won
Mo Jin-A
Kim Jin-Ho
Lee Worl-Sook
Abstract
신청기술 :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Blood Calprotectin Quantitative [High Quality Immunoassay])는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비염증성 장질환의 감별진단을 위하여 혈장 및 혈청에서 칼프로텍틴을 면역비탁법(Immunoturbidimetric Assay) 등 정밀면역검사 방법으로 정량 보고하는 검사로서, 의료법 제53조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의 규정에 따라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Calprotectin Quantitative [High Quality Immunoassay])”라는 명칭으로 2022년 5월 23일에 신청되었다. 이후 소위원회는 동 기술의 영문명을 ‘Blood Calprotectin Quantitative [High Quality Immunoassay]’로 변경하였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소위원회 운영

2022년 제6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2022.6.24.)에서는 동 기술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으로 총 7인 (소화기내과 2인, 외과 2인, 진단검사의학과 2인, 근거기반의학 1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평가하도록 심의 하였다.

소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총 3회의 회의를 통해 선택된 연구의 결과에 따라 동 기술을 평가하고 검토결과를 제출하였으며, 2022년 제1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2022.11.25.)에서 해당 내용을 토대로 동 기술을 최종 심의하였다.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 평가

평가목적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는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비염증성 장질환의 감별진단을 위하여 혈장 및 혈청에서 칼프로텍틴을 면역비탁법 등 정밀면역검사 방법으로 정량 보고하는 검사로, 본 평가의 목적은 동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데 있다.

평가방법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을 위한 문헌검색은 KoreaMed를 포함한 5개 국내 데이터베이스와 Ovid-MEDLINE, Ovid-EMBASE 및 Cochrane Library를 이용하였다. 문헌선택은 문헌검색 전략에 따라 검색된 문헌 총 1,993편에서 중복 검색된 459편의 문헌을 제외 후 총 1,534편을 토대로 선택 및 배제기준을 적용하여 13편의 문헌을 최종 선택하였다.

문헌검색부터 선택기준 적용 및 자료추출까지 각 단계는 모두 소위원회 및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다. 문헌의 질 평가는 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s Network의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이에 따라 질 평가 결과와 근거의 수준을 선정하여 평가결과를 기술하였다.

평가결과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선택된 문헌은 진단법평가연구 13편이었으며, 문헌의 질 평가 결과는 ‘2++’ 1편, ‘2+’ 7편, ‘2-’ 5편이었고 세부 검사방법은 비탁법 1편(검사키트 1편), 효소면역측정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이하 ELISA) 12편(실험실 자체검사 2편, 검사키트 10편) 이었다.

안전성

동 기술은 체외검사이므로 검체 채취과정 이외에는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므로 검사 수행에 따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유효성

동 기술의 유효성은 진단정확성, 비교검사와의 상관성 및 일치도, 질병과의 관련성으로 평가하였으며, 평가 결과는 세부 검사방법 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진단정확성을 보고한 문헌은 총 5편으로, 임계값, 민감도, 특이도 그리고 AUC (area under the curve) 결과를 제시하였으나, 질환별 임계값은 보고되지 않았다. 정상 대조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ELISA 법을 사용하여 혈액 칼프로텍틴의 농도를 구한 3편(실험실 자체검사 2편, 검사키트 1편)의 문헌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임계값 범위는 58 ~ 108.3 ng/mL이었고, 민감도, 특이도는 각각 77.8 ~ 98.5%, 75.6 ~ 97.2% 이었으며 AUC 값은 0.877로 보고되었다. 염증성 장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ELISA 법(검사키트 2편)을 사용한 문헌에서, AUC 값의 범위는 0.77 ~ 0.87 이었고, 1편에 문헌에서 보고된 임계값은 3,697 ng/mL, 민감도, 특이도는 각각 66%, 73% 이었다.

비교검사와의 상관성과 관련하여 분변 칼프로텍틴과 상관계수 (r)을 보고한 문헌은 7편으로 모두 ELISA 법(검사키트 7편)을 사용하였고, 3편의 문헌에서 상관계수 0.27 ~ 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4편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CRP(C-reactive protein)와 상관계수 (r)을 보고한 문헌은 10편으로, 비탁법 1편(검사키트 1편)과 ELISA 법 9편(검사키트 8편, 실험실 자체검사 1편)을 사용하여 보고하였는데, 비탁법과 ELISA 법(검사키트 7편)을 사용한 문헌 8편에서 상관계수는 0.32 ~ 0.97로 유의하였고, ELISA 법을 사용한 2편(검사키트 1편, 실험실 자체검사 1편)에서는 유의하지 않거나 p 값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질병과의 관련성은 ELISA 법을 사용한 6편(실험실 자체검사 1편, 검사키트 5편)의 문헌에서 질병에 따른 칼프로텍틴 수치를 비교하였고, 중재군이 비교군에 비해 칼프로텍틴의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칼프로텍틴의 수치를 보고한 11편의 문헌에서 혈청 칼프로텍틴은 궤양성 대장염, 190 ~ 194,600 ng/mL; 크론병, 160 ~ 125,000 ng/mL; 대조군, 52.8 ~ 12,480 ng/mL이었고, 혈장은 궤양성 대장염, 77.3 ~ 16,000,000 ng/mL; 크론병, 53.8 ~ 11,900,000 ng/mL; 대조군, 47.8 ~ 92 ng/mL 이었다. 질환별 혈액 칼프로텍틴 수치 기준을 제시한 문헌은 없었다.

소위원회는 동 검사가 분변 칼프로텍틴 검사를 대체하기 위한 검사이므로 비교검사와 동등 이상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나, 염증성 장질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2편에 불과하고, 진단정확성이 낮아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비교검사와의 상관성 및 일치도의 경우에도 비교검사인 분변 칼프로텍틴 검사와 상관계수를 비교한 7편 중 3편의 문헌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고하고 있으나 상관계수가 0.27 ~ 0.5 수준으로 낮아, 상관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추가로 질병과의 관련성의 경우 정상 대조군과 질환군의 혈액 칼프로텍틴 수치가 서로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 정상 범주의 혈액 칼프로텍틴 수치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질환군에서도 각 검사방법 별 결과값의 변화와 범위가 커, 질병 특이성 및 관련성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이에 소위원회는 임상에서 진료 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정상인의 수치와 질환군의 수치를 구분하는 연구가 우선 필요하며, 동 검사가 혈액 검체로 진행되어야 하는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문헌에서 분변용으로 허가된 검사키트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결론

따라서, 소위원회는 현재의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검토결과를 제시하였다.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는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비염증성 장질환의 감별진단을 위하여 혈장 및 혈청에서 칼프로텍틴을 면역비탁법 등 정밀면역검사 방법으로 정량 보고하는 검사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여,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의 기술로 평가하였다(근거의 수준 D, 기술분류 II-a).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제11항에 의거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에 대해 소위원회 검토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2022.11.25.).

혈액 칼프로텍틴 정량검사 [정밀면역검사]는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비염증성 장질환의 감별진단 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효성을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여,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의 기술(근거의 수준 D, 기술분류 II-a)이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결과는 소위원회의 검토 결과와 함께 2022년 12월 9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되었다.
KEYWORD
Blood calprotectin, Inflammatory bowel disease, Ulcerative colitis, Crohn's disease, Safety, Effectiv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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